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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 체중 관리

점핑운동 10년 후기, 허벌라이프 인줄 몰랐다

나는 토끼 2026. 8. 4. 22:02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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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료하고 심심한 내 생활에 시원한 폭포 물줄기를 등에 쫙 뿌리는 시원하고 활기를 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게 점핑운동이었습니다.

    점핑 운동, 무료한 생활에 폭포 물줄기 맞은 느낌

     

    주민센터에서 탁구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있는 상가입구에 전에 본 적 없는 입간판이 있었어요. 점핑 30분 600칼로리. 이런 운동이 있었다고? 뭐든 마음먹으면 바로 실행하는 불도저 기질을 가진 나는 바로 지하에 위치한 운동센터로 향했습니다. 계단을 내려가서 유리문으로 보니까 운동시간이었는지 실내는 어두운데 사이키 조명이 번쩍이고 트램폴린 위에서 아줌마들이 댄스 음악에 맞춰 뛰고 있었어요.

     

    뭐지?  해방의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젊은날의 나이트클럽이 자연스레 떠올랐어요. 다른 운동에선 느낄 수 없던 신선함과 활력이 느껴졌습니다. 마침 운동복도 입었고 탁구화도 있어서 바로 무료체험을 헀습니다. 점핑, 이건 나의 무료한 일상에 쏟아지는 폭포 물줄기를 맞은 듯이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한 느낌이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저는 그동안 탁구가 제일 저한테 잘 맞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2년을 하고 나니 그 안에서 서로 맞는 사람들하고만 하게 되고 나보다 실력이 좋거나 반대로 실력이 떨어지는 분과 하게 되면 그것처럼 재미없는 날이 없었습니다.

     

    슬슬 지루해지고 다른 운동 뭐 없을까, 생각이 많아지는 떄에 "이게 딱 내 스타일이다" 운명처럼 만난 게 바로 점핑운동이었습니다.

     

    운동센터 입구 점핑 간판
    운동센터 입구 점핑 간판

     

    점핑 클럽 간판, 들어가니 허벌라이프였다

     

    밖에 허벌라이프 광고가 있었다면 아예 들어갈 생각조차 안했을 겁니다. 그런데 간판 없이 점핑운동 입간판만 있었고 밖에도 사진에서 처럼 문 앞에 점핑 두 글자만 적혀 있었어요. 이게 운명이 아니고 뭐겠어요. 전 지금도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료체험을 하고 너무 만족스러웠는데 불이 켜진 후 상담을 하려고 보니 벽에 허벌라이프라고 쓰여있었고 다이어트 비포 & 애프터 사진이 많이 있더군요. 장식장엔 허벌라이프의 다양한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아, 여기 허벌라이프에서 운영하는 곳이구나. 아차! 싶었어요. 왜냐하면 허벌라이프는 다단계 회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다단계로 피해 본 사람이 적지 않았고 매스컴에서도 심층취재한 적도 있었어요. 그래서 다단계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지금이야 불법 다단계와 합법적인 네트워크 마케팅으로 나눠졌지만 사람들 인식이 쉽게 바뀌는 건 아니니까요. 저 또한 그랬습니다.


    그리고 이 곳은 코치 4명이 요일별 방문자를 자기 밑으로 등록하는 구조였어요. 다단계 구조이다 보니 여러 사람이 운영하니까 형평성과 함께 충돌과 신경전을 피하기 위한 운영 방식을 만든 것 같았어요. 나중엔 여러 문제와 상황으로 인해 저를 담당헀던 코치님이 인수해서 혼자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참 다행입니다.

     

    사실 운동이 매일 재미있지는 않아요. 하지만 코로나 때도 열심히 운동센터에 혼자 나와서 회원들에게 온라인 동영상으로 운동하는 모습을 촬영해서 독려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아서 10년을 하게 되었습니다. 의리라는게 생긴 것 같아요. 그리고 정말 우리 코치님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제품 사라는 말을 한 번도 안 했어요. 부담스러우면 안 가게 되는데 언제나 웃으면서 맞아주고 편안하게 해 줍니다. 허벌라이프에 대한 선입견도 코치님 덕분에 깨졌습니다.

     

    점핑 비용, 50회 35만원에 반신욕까지

     

    다단계라는 선입견으로 아쉽지만 오늘로 끝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반신욕도 체험해 보라고 해서 그래 무료니깐 한번 해보자는 생각에 반신욕방에 입성, 그곳에서 기존 회원들과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여기 허벌라이프 클럽인 건 맞는데 제품 사라고 강요는 하지 않으니까 계속해보라고 하는 거예요.

     

    얼굴은 처음 보지만 다들 동네 아줌마들이니까 허튼 말은 아니겠구나 생각해서 동네 아줌마들 말 믿고 다음날 한달치 등록을 했습니다. 한번 해보고 너무 제 스타일이었지만 금방 질릴 수도 있으니까 안전하게 한 달부터 시작해 보자라는 나름의 치밀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나 처음 한달권 등록한 후 50회를 또 등록했어요. 그 후 계속 등록해서 고인 물 회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2년 전쯤에 많은 운동센터 회원들의 요구로 100회권이 생겨서 100회권으로 등록해서 10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 떠나서 저렴한 비용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50회 35만원, 점핑+허브티+셰이크+반신욕 포함" 이 가격으로 이런 알찬 혜택을 누릴 수 있다니. 교외 카페에서 커피 한잔 마시는 가격으로 이 모든 걸 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선택 이유였어요.

     

    점핑운동, 무릎 튼튼해야 한다는 오해

     

    제가 점핑운동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그리고 점핑 운동에 대한 오해가 많더군요.
    점핑운동은 건강하고 무릎 튼튼한 사람이 하는 거 아냐, 나는 요즘 허리도 안 좋고 무릎도 예전 같지 않아서 못 할 것 같아.라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저는 무릎이 안 좋거나 살이 쪄서 허리 아픈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트램폴린 매트가 탄성이 있어서 오히려 충격을 흡수해 줍니다. 물론 관련된 질병이 있으신 분들은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저처럼 지루한 거 못 견디는 사람, 댄스 좋아하는 사람,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찰떡인 운동이 점핑운동입니다. 조용하게 요가를 즐기는 분들은 음악과 조명 때문에 안 맞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허리가 아팠어요. 그런데 지금은 전혀 통증이 없습니다. 그래서 나는 지금도 꾸준히 즐겁게 다니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스트레스도 풀고 합리적인 비용에 다이어트 성공까지 손해 본 게 하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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