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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의료 정보

출산 후 탈모 시작, 30년 흑채 바르며 깨달은 것들

나는 토끼 2026. 8. 10. 11:59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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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아이를 낳고 30년째 흑채를 바르며 산다

    나를 비롯해 아기를 낳아본 경험이 있는 여성들이 대부분 경험하는 것이 탈모, 머리 빠짐입니다. 아기 낳으니까 왜 그렇게 머리가 많이 빠지는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M자 탈모가 심해서 지금도 여기에는 흑채로 가려야 합니다. 아니면 머리카락으로 안 보이게 가려줍니다. 그렇게 머리 빠지고 머리카락이 나오면 정말 삐죽삐죽 아기새털처럼 공중을 향해 삐죽삐죽 나오는데 정말 보기 싫습니다. 젊은 분들이 머리가 그런 걸 보면 약이나 낳은 지 얼마 안 됐구나 하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 삐죽삐죽 시기를 거치고 나면 다행히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1. 출산 후 탈모, 돌잔치 때까지 기다렸다

    아기를 낳고 머리가 수북하게 빠지기 시작했을 때 주변에서는 돌이 지나면 다 괜찮아진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돌잔치 때까지는 예전처럼 돌아오겠지 하고 꾹 참고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돌잔치 날이 되어도 한 번 빠진 머리는 쉽게 돌아오지 않았고, M자 탈모 자리가 훤히 비어있어서 결국 머리 가르마를 이리저리 바꿔가며 머리카락으로 가리거나 흑채를 뿌려서 가려야 했습니다.

     

    출산 후 빠졌던 머리가 다시 자라날 때 아기새털처럼 삐죽삐죽하게 올라오는 시기는 참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그 삐죽삐죽한 시기를 거치고 나니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거울 앞에서 빠진 머리카락을 손에 주고 놀란 여성
    거울 앞에서 빠진 머리카락을 손에 주고 놀란 여성

    2. 40대 탈모, 녹차 실감 샴푸 500g에 16000원

    그렇게 괜찮아지는가 싶더니 40대쯤 접어드니까 또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러다가 정말 대머리 되는 거 아닌가 싶어 덜컥 겁이 났습니다. 제가 아는 분도 머리에 원형탈모가 심해서 미용실에 가서 부분 머리카락 가발을 하더라고요. 그거 안 하면 정말 위에 휑합니다. 저도 그렇게 되는 거 아닌가 싶었고 저도 좀 머리숱이 적은 편이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부분 가발을 쓰기는 싫었습니다. 저는 거추장스러운 거 정말 못 참는 성격이거든요.

     

    그래서 단골 미용실에 가서 고민을 이야기했더니 녹차 실감 샴푸를 써보라고 추천해 주었습니다. 효과 본 분들이 많다고 해서 좀 비싸지만 녹차 실감 샴푸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전보다 확실히 덜 빠졌습니다. 그런데 이 샴푸가 용량에 비해 가격이 많이 비싼 편이었습니다. 쿠팡에서는 그나마 저렴한 데 미용실에서는 9000원을 더 받더라고요. 그렇다고 눈에 확 띄는 효과가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두세 달 쓰고 나니까 다른 샴푸랑 별반 차이가 없더라고요. 사람 마음이 조금 나아지면 돈 생각하게 되고 본전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냥 탈모에 좋다는 맥주효모 샴푸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맥주효모 샴푸는 효과를 크게 보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머리카락 빠지는 게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괜찮아졌습니다. 이게 환절기 됐을 때 탈모가 심해진다고 하던데 저도 그때 환절기 때 그랬던 것 같습니다.

    3. 하정우·김남길이 대머리 아저씨가 된 이유

    멋진 배우들도 머리숱이 없으면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처럼, 머리카락이 외모에 미치는 영향은 정말 엄청납니다. 우리 교회 장년부 얼굴이라고, 잘생김을 인정받은 남자 집사님이 한 분 계십니다. 하정우와 김남길의  중간 어디쯤? 키도 190센티가 넘는 데다가 배드민턴으 꾸준히 해서 몸도 날씬해서 저절로 고개가 돌려지는 훈남입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집사님을 봤는데 웬걸 머리가 횡 한 것이었습니다. 머리카락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거 아시죠? 아톰 만화에 나온 박사님, 그 머리처럼 가운데가 거의 비었습니다. 머리카락 몇 가닥으로 그 부분을 가렸더라고요. 와, 정말 제가 배우 김광규 이후로 머리카락이 이렇게 중요하구나, 머리카락이 외모에 미치는 영향이 이렇게 크구나 하고 느낀 건 이 분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전에 머리숱이 굉장히 많았던 분이었는데 갑자기 머리카락이 숭숭 빠진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물어봤더니 유전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냥 갑자기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다고 해서 관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맥주효모 한 알을 먹어보라고 했습니다. 저도 어디서 들은 건 있어서 이게 효과가 있다고 해서 바로 샀었거든요. 그런데 두세 번 먹고 먹진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렇게 심각하지 않았으니까 사람이 게을러지게 되더라고요. 집사님도 그것을 알고 계셨고 그걸 드시면서 치료를 받으면서 여러 가지 관리를 하고 계신다고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한 6개월 후에 다시 봤는데 머리가 다시 거의 원래 상태대로 돌아와 있는 것이었습니다. 직접 물어보기는 좀 그렇고 해서 우연히 식사하러 같이 간 부부동반 모임에서 그 집사님의 딸의 대학 진로를 지도했던 진로 집사님한테 들었습니다. 딸의 대학 문제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었나 봅니다. 딸이 대학을 못 가겠다고 집에서 굉장히 히스테리를 부렸다고 하더라고요. 다행히 딸아이는 진로 선생님의 적극적인 지도로 원하는 학과에 입학할 수 있었고 지금 집 가까운 대학에서 만족하며 잘 다니고 있습니다.

     

    아이의 표정도 편안해졌더라고요. 이 애가 예민하기로 교회에서 소문난 아이였거든요. 이 분 같은 경우 유전도 아니고 스트레스성 탈모였습니다. 스트레스가 암도 유발하고 만병의 근원이라더니만 탈모에 미치는 영향이 이렇게 큰 줄 몰랐습니다.

    4. 꼬리빗 지그재그로 정수리 숱 많아 보이게

    탈모를 예방하고 정수리와 두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저는 일상에서 다양한 두피 마사지와 습관을 실천했습니다. 두피 마사지 전용 빗으로 두피를 마사지해주기도 하고, 손가락으로 두피를 골고루 마사지해 줍니다. 이거는 정말 자주 만져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용실 헤어디자이너 선생님께서 머리에 열이 많으면 머리가 잘 빠진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렇게 머리카락을 평소에 자주 쓰다듬어 주고 위로 들어 올리는 행동을 많이 합니다. 제 경우 이게 가장 효과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두피에 열 빼주는 것, 머리카락을 자주 만져주고 두피 마사지를 해주는 게 저한테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또한 정수리 가르마를 탈 때 일자로 타지 않고 꼬리빗을 활용해 지그재그로 타주면 정수리 숱이 훨씬 풍성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올바른 샴푸법도 정말 중요합니다. 샴푸를 직접 머리카락에 대면 안 됩니다. 손에 덜어서 비빈 다음 두피에 직접 닿지 않게 머리카락에 문질문질해서 그다음에 손가락으로 샴푸를 하셔야 합니다. 손톱으로 두피를 긁어야 시원하다는 분이 있는데 이건 절대 하면 안 됩니다. 두피에 손상이 가서 그 안으로 화학 성분이 스며들거든요. 그러면 탈모가 더 악화됩니다.

    5. 탈모, 멈출 수 없다면 가려라

    갑자기 찾아오는 탈모나 출산 후 찾아오는 탈모를 무작정 막을 수 없다면 흑채나 머리카락을 활용해 지혜롭게 가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M자 탈모가 심한 부분은 흑채나 앞머리카락으로 자연스럽게 가려줍니다. 머리나 얼굴에 땀 많은 분들은 하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검정땀이 흘러내리 수도 있어서 난감한 상황이 펼쳐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수리 부분은 꼬리빗으로 머리카락을 지그재그로 옮겨서 휑한 부분을 가려줍니다. 저보다 심한 탈모라면 제가 아는 지인이 했던 방법이 있는데 부분 가발을 사용하는 겁니다. 요즘 가발은 티도 안 나더군요. 지인이 가발을 벗기까지 원형탈모가 있는 줄 전혀 몰랐습니다. 정수리 가발인데 아주 가볍고 장착하는 방법도 쉬웠어요. 

     

    탈모 관리의 첫걸음은 스트레스 줄이기입니다. 저도 아이 낳고 머리 빠질 때 물론 신체적인 부분도 있었겠지만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었거든요. 마음을 편하게 하고, 저 같은 경우는 교회에 다니기 때문에 모든 근심 걱정을 하나님께 맡깁니다.

    샴푸보다 두피 관리와 스트레스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여러 종류의 비싼 탈모 샴푸나 맥주효모 제품을 사용해 보았지만, 결국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샴푸 제품 그 자체보다 평소의 두피 관리와 스트레스 관리라는 점을 깊이 느꼈습니다.

     

    교회 집사님의 사례에서 보았듯 스트레스는 순식간에 머리를 휑하게 만들 만큼 탈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먹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손가락 마사지와 머리 들어 올리기로 두피의 열을 빼주는 실천이 중요합니다. 또한 손톱 대신 손가락 지문으로 올바르게 샴푸 하는 습관이야말로 탈모를 극복하고 건강한 두피를 유지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 출산 후 휴지기 탈모와 재생 모발(아기새 털): 출산 후 에스트로겐 농도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휴지기 모발이 한꺼번에 탈락합니다. 이후 휴지기를 지난 모근에서 새로운 모발이 자라날 때 삐죽거리는 단모(아기새 털) 형태를 띠게 되며, 이는 모주기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길어져 원상 복구됩니다.
    • 스트레스성 급성 탈모(원형/급성 휴지기 탈모): 과도한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두피 미세 혈관을 수축시키고 모근으로의 영양 공급을 차단합니다. 교회 집사님의 사례처럼 자녀 진로 문제 등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는 두피 열 유발 및 모근 약화를 초래하나, 스트레스 요인이 해소되면 수개월 내 모발이 재생되는 가역적 특징을 보입니다.
    • 올바른 두피 열 관리 및 올바른 샴푸법: 두피 열은 모공을 넓히고 피지 분비를 촉진해 탈모를 가속화합니다. 두피 마사지 및 모발 들어 올리기는 두피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열을 방산시킵니다. 또한 샴푸 시 손톱을 사용하면 계면활성제가 침투하는 미세 상처를 유발하므로 지문 부위를 이용한 세정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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