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빠진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건 "무슨 운동했어?", "뭘 먹었어?" 딱 이 두 가지입니다. 며칠 전에 노브랜드에서 사 온 통밀빵이 집에 그대로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이어트할 때 제가 매일 먹는 토마토가 있는데, 저는 스테비아 토마토를 좋아해서 항상 주문을 합니다. 마침 홈쇼핑 라이브 알림이 떠서 보니 강원도 화천에서 토마토 축제를 하고 있더라고요. 현지에서 보여주는데 와, 가격이 미쳤습니다. 한 박스에 10,000원이라 이걸 안 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또 샀더니 집에 온통 토마토가 한가득입니다. 그리고 양파는 무안 양파가 왜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지 1박스를 시켰습니다. 이래저래 먹거리가 넘쳐납니다. 며칠 전에 마트 가서 사 온 아보카도가 마침 잘 익어서 뭘 할까 생각하다가 과카..
나는 아이를 낳고 30년째 흑채를 바르며 산다나를 비롯해 아기를 낳아본 경험이 있는 여성들이 대부분 경험하는 것이 탈모, 머리 빠짐입니다. 아기 낳으니까 왜 그렇게 머리가 많이 빠지는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M자 탈모가 심해서 지금도 여기에는 흑채로 가려야 합니다. 아니면 머리카락으로 안 보이게 가려줍니다. 그렇게 머리 빠지고 머리카락이 나오면 정말 삐죽삐죽 아기새털처럼 공중을 향해 삐죽삐죽 나오는데 정말 보기 싫습니다. 젊은 분들이 머리가 그런 걸 보면 약이나 낳은 지 얼마 안 됐구나 하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 삐죽삐죽 시기를 거치고 나면 다행히 정상으로 돌아옵니다.1. 출산 후 탈모, 돌잔치 때까지 기다렸다아기를 낳고 머리가 수북하게 빠지기 시작했을 때 주변에서는 돌이 지나면 다 괜찮아진다고 했습니..
교회 봉사 후 운명처럼 만난 첫 단백질 셰이크제가 처음에 단백질 셰이크를 접한 건 제가 다니는 교회 집사님이 운영하던 허벌라이프였습니다. 교회에 행사가 있었는데 제가 그날, 너무 열심히 봉사를 했었나 봅니다. 몸에 힘이 쫙 빠져서 야외 의자에 기대어 앉아 있었습니다. 지나가다가 제 모습을 보시고 안 되겠다며 근처에서 허벌라이프를 운영하는 집사님이 차에 태워서 가게에 데리고 가셨습니다. 먼저 홍삼이 들어있는 에너지 드링크를 주신 다음 마셔보라며 셰이크를 타주셨는데, 그게 제가 첫 단백질 셰이크를 접한 날이었습니다. 처음 먹어본 셰이크는 쿠키크림 맛이었습니다. "단백질이 이렇게 맛있는 거였어?" 하고 저 그날 쿠키맛 단백질 셰이크 맛에 홀딱 반해갖고 계속 구매해서 먹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가격이 인상되는 ..
3시간 동안 정신은 또렷한데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누워만 있어야 했습니다. 지금이야 체외충격파 시술이 나와서 결석을 쉽게 깬다지만, 제가 고등학생 때 처음 요로결석이 발병했을 때만 해도 그런 장치가 없었습니다.1. 요로결석 20년, 1-2년에 한 번씩 10번 넘게 재발했다고등학생 때 시작된 요로결석은 점핑운동을 접하기 전까지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거의 1~2년에 한 번씩, 무려 10번 넘게 계속해서 재발했습니다. 갑자기 뒷 옆구리가 딱딱하게 굳는 느낌이 오면서 칼로 찌르고 비트는 통증이 오는데 숨도 못 쉬겠고 정말 아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처음 느껴본 최악의 통증이었습니다.그 이후부터는 미리 검사를 받아 결석 크기가 작으면 물을 엄청나게 마셔서 배출을 유도했고, 크기가 크면 ..
염색약 종류가 워낙 많다 보니 어떤 걸 써야 할지 늘 고민이 되곤 했습니다. 어떨 때는 화학적인 독한 냄새가 너무 많이 나기도 하고, 두피가 가려워서 염색하기가 망설여지곤 했습니다. 예전에 동네 마트에서 구매했던 염색약이 있었는데, 브랜드 이름도 기억나지 않을 만큼 무심코 샀던 제품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염색약을 머리에 바르고 나니 두피가 너무 가렵고 빨개지기 시작했습니다. 무서운 마음에 원래 30분가량 기다려야 하는 시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결국 20분 만에 얼른 씻어내 버렸습니다. 10분이나 일찍 씻어내는 바람에 집에서 한 염색은 완전히 얼룩덜룩해졌습니다. 돈을 아끼려다가 오히려 손해를 본 셈이 되었습니다. 다시 염색을 하자니 머릿결이 상할까 봐 무서워서 그냥 참고 그 상태로 다녔습니다. 그랬더니 ..
1. 불면증 20년, 푹 잤다 싶은 날이 1년에 열흘도 안 된다불면증을 겪은 지가 벌써 20년이 넘었습니다. 정말 '잘 잤다'라고 느낀 날이 1년 중에 열흘도 안 되는 것 같아요. 제 기억에 둘째 아이를 낳은 날, 그날 진짜 세상모르고 잠을 잘 잤습니다. 둘째가 22살이니까 그 이후로는 잘 잤다고 느낀 날이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미쳐버립니다, 진짜.자려고 밤 11시쯤 누워도 점점 정신이 말똥말똥해집니다. 얼마 안 됐겠지 하고 시계를 보면 새벽 3시예요. 어떤 날은 새벽 1시쯤 자는 것 같은데, 그렇게 잠들어도 중간에 홀딱 깨버립니다. 안 깨고 쭉 이어서 자는 날은 한 4시간 정도인 것 같아요.잠을 못 자니까 일상이 아주 죽이 됩니다. 피곤하니까 맨날 눈은 충혈되어 있고 눈알에 통증까지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