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어르신3 생활지원사 6년 차가 알려주는 어르신께 복지관 프로그램 권하는 5단계 생활지원사로 일하다 보면 집 밖으로 잘 나오지 않으시는 어르신을 자주 만나요. 몸이 불편해서이기도 하고, 마음이 지쳐서이기도 하지요. 오늘은 "다 귀찮다"라고 하시던 어르신이 일주일에 두 번 복지관에 나가시게 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해요."다 귀찮아요" 하시던 어르신제가 담당했던 한 어르신은 이른 나이에 배우자를 떠나보내셨어요. 그 뒤로 오랫동안 마음이 많이 힘드셨고, 건강도 좋지 않아 병원을 자주 다니셨어요. 이야기를 들을수록 제가 어르신 입장이었어도 몸도 마음도 참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어르신 댁 바로 앞에는 어르신들이 많이 모이시는 공원이 있었어요. 몇 걸음만 나가면 이야기 나눌 분들이 계셨지만, 어르신은 다른 분들과 어울리지 않으셨어요. 여쭤보면 늘 모든 게 다 귀찮다고 하셨지요. 목소리에.. 2026. 10. 19. 생활지원사 6년 차가 보호자에게 알려드리는 긴급돌봄 서비스 3가지 생활지원사로 6년 동안 일하면서 현장에서 가장 도움이 됐던 습관을 하나 꼽으라면, 저는 망설이지 않고 '보호자 연락처를 되도록 많이 저장해 두는 것'을 꼽아요.비상연락망 하나 만들어 두는 정도로 생각하기 쉬운데, 막상 일을 해 보면 쓰임이 훨씬 많더라고요. 어르신과 갑자기 연락이 닿지 않을 때는 물론이고, 가끔 어르신과 오해가 생기거나 부딪히는 일이 있을 때도 보호자분과 통화해서 원만하게 풀었던 적이 정말 많았답니다.오늘은 그렇게 보호자분과 이어져 있었던 덕분에 긴급 돌봄 서비스를 안내해 드릴 수 있었던 날의 이야기예요.전날 저녁, 침대에서 내려오시다 넘어지신 어르신어느 날 제가 담당하던 일반 돌봄 어르신 댁에 방문했더니 마침 아드님이 와 계시더라고요. 사연을 들어보니 전날 저녁에 어르신께서 침대에서 내.. 2026. 10. 6. 6년차 생활지원사가 겪은, 방문을 거부하던 90대 어르신 마음 연 3가지 방법 생활지원사로 일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만나게 되는 어르신이 있어요. 전화는 받아 주시는데 방문은 한사코 마다하시는 분이요. 처음엔 제가 뭘 잘못했나 싶어 속도 많이 상했답니다.지난 글에서 어르신 댁 첫 방문 때 라포 쌓는 법을 이야기했는데요, 오늘은 그 첫 방문조차 쉽지 않았던 어르신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해요. 저처럼 방문을 거부하시는 어르신 때문에 고민하는 선생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잘 지내니까 올 필요 없어"아흔이 넘은 어르신이셨어요. 연세 지긋한 분들이 많이 사시는 아파트에 사셨는데, 이웃 어르신들과는 거의 어울리지 않으셨어요. 딱 한 분하고만 가깝게 지내시더라고요.전화는 잘 받아 주셨어요. 그런데 찾아뵙겠다고 하면 매번 "나 잘 지내고 있으니까 방문은 필요 없어" 하셨.. 2026. 9.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