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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말 집에서 운동하는 걸 참 좋아하는 사람인가 봅니다. 유튜브 숏폼을 보다가 아주 신기한 걸 발견했습니다. 바로 '바운스번 스텝퍼'라는 운동기구인데 크기가 딱 마음에 들었습니다. 37cm x 42cm 정도로 운동기구치곤 크기가 정말 작고, 고무판 위에 뾰족하고 납작한 돌기들이 촘촘하게 박혀 있어서 발 지압이 잘 될 것 같았습니다.

저는 지압하는 걸 참 좋아해서 가끔 집 가까이 있는 불암산 정원 지원 센터에 갑니다. 거기에 자갈을 깔아놓은 지압용 자갈밭이 있는데, 노원구민은 주말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거기서 신발 벗고 자갈밭을 뱅글뱅글 돌면 발이 아프면서도 시원한 그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그래서 당근마켓에서 돌 지압판도 알아보곤 했지만, 돌로 만든 건 무겁기도 하고 나중에 버릴 때 애물단지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몇 달째 관심만 두고 간만 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지압 좋아하는 제 눈앞에 떡하니 나타난 게 바로 바운스번이었습니다.
1. 이고진·유압 스텝퍼 대비 앙증맞은 크기와 질겅질겅 밟는 재미
사실 오랫동안 방치해 놓은 이고진 스텝퍼가 베란다에 있습니다. 스텝퍼가 자리를 많이 차지하진 않지만 생각보다 너무 힘듭니다. 혼자 집에서 하는 운동은 힘이 들면 웬만한 정신력으로는 지속하기가 힘든데, 진짜 힘든 운동은 하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좀 더 편한 걸 찾다가 유압 스텝퍼도 봤지만 밟을 때마다 소음이 클 것 같아서 포기했었습니다.
반면 바운스번은 크기도 작고 그냥 위에서 질겅질겅 밟으면 되니까 훨씬 편합니다. 제자리 뛰기도 가능합니다. 고무 재질이라 밟을 때 양쪽으로 약간 기울어지는데, 평소 중심을 잘 못 잡거나 코어에 힘이 없는 분들, 나이 많으신 분들은 심하면 넘어질 수도 있으니 처음엔 벽을 잡고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바운스번을 벽에 딱 붙여놓고 안전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2. 밤새 쥐 남 방지, 공기압 다리 마사지기 비교
바운스번에는 돌기가 아주 촘촘하게 박혀 있어서 어디를 밟든지 발바닥 지압이 안 되는 곳이 없습니다. 밟고 나면 발바닥에 돌기 자국이 아주 촘촘하게 남을 정도입니다. 어떨 때는 발로 밟았는데도 손가락까지 찌릿찌릿할 때가 있습니다. 가장 큰 효과는 밤에 잘 때 자주 나던 쥐가 싹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혈액순환이 확실하게 되는 걸 체감했습니다.
밥 먹고 난 뒤 예전에는 평소 습관대로 의자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TV를 봤는데, 이제는 바로 바운스번에 올라갑니다. 발목 붓기도 많이 좋아져서 요즘 발목이 슬림해졌습니다. 예전에 공기압 다리 마사지기도 사용해 봤는데, 공기 소리만 크고 주물러주기보다 꽉꽉 누르기만 해서 시원하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손으로 발바닥 전체를 조물딱 조물딱 했는데요. 이러면 발은 시원할지언정 손이 아파옵니다. 공기압 마사지기보다 내 맘대로 꾹꾹 눌러주는 바운스번이 훨씬 시원합니다. 백화점에서 오래 서서 근무하시거나 하루 종일 다리가 피로한 분들이 열광할 것 같습니다.

3. 아침 제자리 뛰기 50번과 로베라 자전거와 함께 사용
아침에 눈을 뜨면 바운스번 위에서 발바닥을 붙인 채 제자리 뛰기를 50번 이상 합니다. TV에서 많은 의사분들이 아침에 50번 제자리에서 뛰는 단순한 동작이 몸을 순환시키고 잠을 깨우며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해서 꾸준히 실천 중입니다. 외출할 때 높은 신발을 신고 돌아다녀서 발바닥이 아플 때도 올라가서 마구 밟아주면 통증과 피로가 쫙 풀립니다. 저는 앞부분 뾰족한 돌기 사이에 발가락을 끼운 다음 뛰기도 하고 걷기도 합니다.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합니다. 발 전체가 주요 장기와 연결되어 있다고 하는데, 바운스 번은 입체 굴곡 설계가 되어 있어서 발 아치 부분까지 깊숙하게 혈자리를 눌러줍니다. 특히 이전에 포스팅했던 로베라 실내 자전거를 타고난 뒤에 바운스번을 해주면 오랫동안 안장에 앉아있어서 뻐근했던 엉덩이 통증까지 싹 풀리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4. 공기주입 단계별 활용법 및 에어 펌프 노즐 찾기
바운스번은 공기주입식이라 동봉된 에어 펌프로 체형과 목적에 맞춰 공기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 공기 30% 주입 (초급): 하체 순환과 다리 붓기 완화에 좋습니다.
- 공기 60% 주입 (중급): 높이가 올라가면서 코어 근육이 활성화됩니다.
- 공기 80% 주입 (상급): 바운스번을 완전히 정복하신 분들용으로 본격적인 칼로리 소모가 일어납니다.
처음 제품이 왔을 때 에어 펌프에 노즐이 안 보여서 고객센터에 전화할 뻔했는데, 설명서를 보니까 에어 펌프 손잡이(누르는 곳) 아래쪽에 노즐이 딱 붙어 있었습니다. 노즐을 돌려서 앞쪽에 끼운 뒤 삽입하시면 됩니다. 설명서를 스쳐 지나치신 분들은 참고하셔서 저처럼 혈압 올라가는 일이 없으면 합니다.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은 발을 아예 떼지 마시고 좌우로 쓱쓱 걸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높이는 5센티 정도이지만 심할 경우 넘어질 수도 있습니다. 가격은 제가 샀던 때보다 내려가서 쿠팡 기준 48,900원 정도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 가격에 피로해소를 없앨 수 있는 제가 가장 애정하는 운동 아이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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